[ ’18 석사졸] 김태형 졸업생, 공공기관 취업 이렇게 준비하세요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18 석사졸)하고, 2019년 6월부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심사원(7급)으로 근무 중인 김태형 졸업생에게 공공기관 취업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Q1.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어떤 기관이며, 심사원은 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이며 식품 및 축산물 등에 대한 ‘HACCP(안전관리인증)’ 인증을 주업무로 하는 기관입니다. 스마트HACCP 보급·확산, HACCP 교육 및 상담, 해외제조식품의 현지 실사, 음식점 위생등급제 등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업무를 관장합니다. 본원을 중심으로 전국 6개 지원, 2개 출장소 형태로 운영 중이며 본원에서는 현장에서 식품안전관리가 잘 관리될 수 있도록 경영관리, 전략기획, 인증심사, 기술혁신, 교육평가,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지원이나 출장소에서는 현장에 직접 출장 나가 안전관리인증 등 심사업무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회사와는 다르게 주 5일 근무 중 4일 이상 외부 출장을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인증원 채용 과정이 궁금해요.
제가 입사할 당시에는 서류전형, 1차 면접전형(실무면접), 2차면접(심층면접), 채용검사, 최종합격 순으로 채용이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부터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전형(실무면접), 2차 면접전형(PT면접+심층면접), 채용검사, 최종합격 순으로 과거에 비해 채용 절차가 조금 더 복잡해졌습니다.
7급 심사원 채용은 4년제 학사(전문대는 졸업 후 2년 실무경력자)졸업, 토익 700점 이상이 채용지원 필수 조건이며, 영양사, 위생사, 식품기사 등 전공관련 자격증 소지자, 한국사 검정 자격 소지자 등에게 가산점이 있습니다. 채용공고와 채용절차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홈페이지 채용정보 게시판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Q3. 학부와 대학원 재학시절 취업을 위해 열심히 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나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신입사원의 스펙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본인이 어떤 장점을 부각할지를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에서 어떤 능력을 중요시하는지 채용전문사이트나 직무기술서를 보고 해당 실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는 학기 중에는 연구실적이나 자격증 취득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였고 방학 때에는 토익점수를 올리려고 교내 어학원에서 토익 단기특강프로그램을 수강하였습니다. 학부 때는 학과 ‘HACCP 연구동아리 (지도교수: 배현주)’ 에서 활동했고, 대학원 때는 식품위생과 HACCP관련 연구에 주력했으며, 대학원 4학기 차에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체험형 인턴’ 근무를 하면서 실무경험을 하였습니다. 이 모든 노력이 인증원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Q4. 식품영양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팁을 준다면?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에게 딱 맞는 직무를 찾기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시절 현장실습이나 인턴활동 등을 통해 관련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진다면 취업이나 취업 후 회사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과나 취업처에서 재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므로 적극 참여하여 전공 관련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학과 졸업생 중 김태형 심사원(대구지원 근무) 외 이혜연 심사관(5급), 이진향 심사원(6급)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본원 (오송)에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HACCP 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재학생들 모두 선배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승승장구하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