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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박해정 졸업생 (’06 석사졸),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로 임용

등록일 2021-09-02 작성자 이민정 조회수 4208

  박해정 졸업생(’06 석사졸)은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산업체에서 15년간 근무하고 2020년에 외식 창업, 2021년 9월 1일자로 모교 겸임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임용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성공창업 노하우를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Q1. 산업체 경력을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석사 졸업 후 ㈜제이제이케이터링에 영양사로 입사하여 위생팀에 근무하면서 위생팀장을 지냈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미생물 분석파트의 연구원으로 1년간 근무를 하였고, 2009년부터 SPC그룹 식품연구소의 파리크라상 신제품을 개발하는 R&D연구원과 본사 마케팅본부의 상품기획 담당 과장으로 11년간 근무하였습니다. 2020년부터는 ‘언니네 밀박스’라는 샐러드 전문점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창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가 있다면?

우선 창업을 위해 8개월 정도 사전 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 이제 창업을 한지 1년이 되어가는데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창업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원에서 급식·외식위생분야를 연구하였으므로 ‘위생관리’나 ‘식품위생법’을 잘 알고 있었고, 식품회사에서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였으므로 그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가 성공 창업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외식 창업 전 최신 트렌드 동향을 분석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판매 제품을 선정하고 타겟팅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입하였습니다. 다른 경쟁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우리 업체만의 ‘시그니처 제품’을 한 가지 꼭 만들자 라는 전략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끈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외에도 상권분석과 마케팅관리, 매장 영업관리, 고객관리, 세무·회계관리 등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어야만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창업 후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개선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야 합니다.

 

 

Q3. 다시 학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은?

저는 학부시절 전공공부를 가장 우선적으로 열심히 하였고 교직이수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공 관련 자격증 (한식·양식 조리사, 유통관리사2급, 영양사면허, 위생사면허 등)을 다수 취득하였습니다.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전공공부 외에 경영학이나 회계학, 혹은 디자인전공을 부·복수전공으로 선택하여 다양한 학문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해외 교환학생·해외 인턴십·해외 연수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여 견문을 더 넓히고 싶습니다.

 

 

Q4. 2021년 9월부터 모교 겸임교수로 임용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끝으로 모교 후배이자 제자들에게 성공적인 취·창업 준비에 대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산업체 근무기간동안 모교에서 취업특강·전공역량 강화 특강을 하면서 후배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 학기부터 전공강의시간에 후배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고, 매우 기대됩니다. 후배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주어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원하는 일이 아니더라고, 그 일이 언젠가는 자신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많은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취업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잘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무슨 일이든 경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때론 실패할 수도 있지만 매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다보면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끼면서 스스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의 적성과 자질을 찾아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공강의시간을 통해 후배들에게 저의 취·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하겠습니다.